올해 반도체가 주식 시장을 주도했다고 생각하시나요? 틀렸습니다.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한 건 바로 전력기기 ETF입니다. 인프라 확장, 전기차 수요, 스마트그리드 확대 등으로 인해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관련 ETF가 반도체 ETF를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반도체보다 더 올랐다. 전력기기 ETF’라는 주제로 지금 주목해야 할 ETF 상품과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1. 전력기기 ETF, 왜 지금 뜨고 있나?
전력기기는 과거엔 '지루한 산업'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2024년부터 양상이 달라졌습니다. 전 세계적인 전력 인프라 재정비와 그린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변압기, 송전장비,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은 노후 송배전망을 교체하고 있으며, 신재생 에너지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따라 전력 공급 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전력기기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들도 2025년 상반기 기준 40~60% 이상 상승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국 상장 Global X U.S. Infrastructure Development ETF (PAVE), 국내 상장된 HANARO 전기·전력 ETF, SOL 전력인프라 ETF 등이 있습니다. 이 ETF들은 전력기기 핵심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 산업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과거 반도체에 집중되었던 자금이 점차 전력기기로 옮겨가는 움직임도 관측되고 있습니다.
2. 어떤 ETF가 유망한가? 주요 상품 분석
현재 전력기기와 에너지 인프라 관련 ETF는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ETF 3가지를 소개합니다.
① HANARO 전기·전력 ETF (국내)
- 한국전력, 효성중공업, LS ELECTRIC 등 국내 대표 전력기기·송전 장비 기업 중심
- 2025년 누적 수익률 약 52% 기록
- 에너지 수요 증가 및 송전망 투자 확대에 따라 꾸준한 상승세 유지
② SOL 전력인프라 ETF (국내)
- 송배전 +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종목 혼합 구성
- 고배당주 중심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동시 추구
- 중장기 배당투자자에게 적합
③ PAVE ETF (미국)
- 미국 인프라 확장 정책 수혜
- 전력 관련 건설, 장비, 자재 기업 다수 포함
- 최근 1년 수익률 45% 이상, 글로벌 투자자들 관심 집중
이러한 ETF들은 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추종하기 때문에, 단순 테마가 아닌 장기적인 투자 수단으로도 적합합니다. 무엇보다 반도체보다 가격 변동성이 낮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3. 전력기기 ETF 투자 전략: 단기 테마가 아닌 중장기 트렌드
단기 테마로 접근하면 오히려 손실이 날 수 있는 시장에서, 전력기기 ETF는 장기 성장 테마에 속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력 수요는 지속 증가
→ 전기차, 스마트홈, 데이터센터 확장으로 인해 전기 소비는 매년 상승 중 - 인프라 교체는 필수 불가결
→ 노후 설비 교체는 국가 정책 차원에서 강제적으로 진행됨 - 글로벌 정책 수혜
→ 미국 IRA 법안, 유럽 REPowerEU 정책 등 정부 지원금이 직접 유입
따라서 투자 시 단기 수익보다는 중장기 시나리오에 기반한 분할 매수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특히 한 포트폴리오 내에서 기술주(반도체)와 전력기기 ETF를 함께 보유하면, 시장 사이클에 따른 수익률 방어 및 상승 기회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투자의 핵심은 타이밍보다 방향입니다. 지금 자금이 흘러들어가는 방향은 분명히 전력기기 산업입니다.
“반도체보다 더 올랐다”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전력기기 ETF는 이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입증했고,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합니다.
앞으로 5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될 것이며, 그 중심엔 전력기기 산업이 있습니다.
높은 수익률과 구조적 성장을 동시에 갖춘 ETF는 흔치 않습니다. 지금이 그 기회를 잡을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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